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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학교

<락커룸>, <우린 동산에서 왔어>

락커룸 (Locker Room)

성결대학교

Fiction l Color l 21min l  


CAST  최원용 최정원 정현수 오민애

PRODUCER  이주은

DIRECTOR  최연준


시놉시스 

고등학교 농구부 에이스에게 성추행을 당한 동호. 동호는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학교 교장과 농구부 감독 그리고 농구부 아이들은 제각각 지켜야 하는 본인의 삶이 있다. 그리고 동호에게도 지켜야 하는 1인분의 삶이 있다.


연출의 말 

‘서로는 서로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는 동산에서 왔어 (We’re from Edan)

성결대학교

Fiction l Color l 28min l  


CAST  오우리 김성곤

PRODUCER  신유승

DIRECTOR  이윤석


시놉시스 

가족이 없다. 아무도 이들을 책임지지 않았다. 만 18세. 이 나이가 되면 보호소에 있던 아이들은 보호 종료가 되어버린다. 무작정 사회에 던져버리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식 보호 종료가 된 건우(19) 마리아(19) 가 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도 함께. 정부에서 지원해 준 돈으로는 집도 구하기 힘들고, 아기를 키우기도 힘들다. 결국 집을 구하기 전까지 건우가 일하고 있던 모델 하우스 쇼룸에서 몰래 살게 된다. 알바 하는 곳의 물품을 몰래 쓰기도 하고, 과자를 먹기도 하며 겨우겨우 살아간다. 밤에는 몰래 자고, 새벽에 몰래 나와 학교 운동장에서 시간을 때우게 된다. 한동안 잠을 잘 못 잔 탓 인지, 햇볕이 따뜻한 탓인지, 졸음이 쏟아지게 되며 잠에 빠진다. 달콤한 잠에서 깨고, 유모차를 보니 아기가 없다. 사라진 아기에 당황하며 주위를 급하게 찾아보지만 아기는 사라져버렸다. 급하게 건우가 회사 차를 끌고 함께 찾지만 찾지 못하게 된다. 다행히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가봤지만 전혀 상관 없는 6살 아이가 서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 회사 차는 견인을 당해버리고, 경찰은 아기를 찾지도 못하고, 지냈던 쇼룸은 문 까지 잠겨 아무데도 갈 곳이 없어진다. 현실에 치여, 너무나 차갑고, 단호한 사회에 둘은 너무나 지쳐버린다. 결국 아이를 찾지 말자라고 말하며, 아기 용품을 힘겹게 버린다. 그렇게 애써 불편한 마음을 숨긴 채, 알바를 하고, 돈을 모으며, 겨우 겨우 살아간다. 이제 좀 숨통이 틔어가는 것만 같을 때, 경찰에서 연락이 온다. 애를 찾았다고. 둘은 고민한다. 아이를 찾으러 갈지 말지. 


연출의 말 

아이들은 밖으로 나갈 준비를 아직 미처 끝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어른들의 세계로 아이들의 등을 밀어버린다. ‘보호종료’가 된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한 시간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세상이 붙여준 ‘어른’이라는 이름을 가진 채, 이방인처럼 삶을 살아낸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애매한 세상의 경계에서 하루하루 미약한 숨을 내쉰다. 손을 내밀어주는 어른은 어디에도 없다. 어른이란 당연히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고, 그걸 몰랐냐는 듯이. 그게 바로 성장이라고 말하는 듯이.차가운 사회에서 여물지 않은 어린 삶은 위태롭기만 하고, 하루가 다르게 그들의 숨은 휘발되어 간다. 아이들이 사라지지 않고 살아지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무엇인가를 책임 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우리는 어른이 되는 것일까. 당연히 보호받아야할, 너무나도 약한 아이들도 책임져주지 못하는데, 우리가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른이라는 건 도대체 뭘까. 이 사회의 진정한 ‘어른’. 그 어른이 갖는 책임과 의무에 대해 얘기함과 동시에 보호종료된 아이들의 현실을 통해,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 아이들을 준비 없이 강제로 사회로 떠미는 현실의 차가운 제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